| 장성군, 달밤에 꽃강 러닝 ‘황룡강 가을꽃축제’ 콘텐츠 경쟁력 빛났다 좀비 피해 황룡강 달리는 ‘J-라이트런’… 500명 야간 러닝 ‘장관’ 연출 김수근기자 iggnews91@naver.com |
| 2026년 10월 19일(월) 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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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돌아볼 콘텐츠는 ‘J-라이트런’이다. 진행 방법은 간단하다. 흰색 조명을 팔에 차고 황룡정원에서 출발해 청백리정원, 황미르랜드, 강 건너 연꽃정원을 지나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면 된다. 거리도 2.5㎞로 부담스럽지 않고 딱 적당하다. 기록을 재는 것도 아니고 시상을 하는 것도 아니니, 각자의 체력에 맞게 ‘완주’만 하면 된다.
‘J-라이트런’에 참가한 사람들의 복장도 눈길을 끌었다. 전문 러너부터 핼러윈 분장까지 개성 있는 참가자들이 함께 강변을 달리는 모습이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좀비, 드라큘라와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영상을 촬영하며 추억을 간직하려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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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10리 꽃길에 피어난 가을꽃도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 요소였다. 일부 구간의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덜 피어나긴 했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백일홍, 황화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풍성하게 고개를 내밀어 감상의 재미를 안겼다.
토피어리 장식이 눈길을 끌었던 청백리정원과 포토존이 설치된 홍담정원에도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향했다. 홍담정원의 하트 포토존 같은 경우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주무대가 있는 황룡정원 잔디밭에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곤 했다. 공연을 감상하다가 축제장에 마련된 원목 보드게임을 하면서 한글날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따스함과 여유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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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주무대가 있는 황룡정원과 황미르랜드가 약 1.5㎞ 가량 떨어져 있어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은 ‘황미르셔틀’을 운영해 해결했다. 30분 간격으로 황미르랜드와 황룡정원을 오가는 교통수단을 제공해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제는 캠프파이어 이벤트 등 ‘황미르랜드’를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콘텐츠 운영을 고민해 봐도 좋을 시점이다.
축제 공연에선 ‘안녕, 가을 콘서트’라는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점이 참신하게 다가왔다. 단순하면서도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이름이다. 감각적인 이름에 걸맞게 어반자카파, 가비엔제이의 감성적인 무대와 록 스피릿 충만한 와이비(YB), 레드시(Red C)의 공연을 날짜별로 나눈 것은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 황룡정원 전체 좌석이 늦은 시간까지 관객들로 가득 찼음은 물론, 정원 뒤편 도롯가에 차를 세워두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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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당 평균 매출은 1122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21만 원 가량 올랐다. 주무대가 있는 황룡정원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장성 맛집 점포를 확대하고, 향토식당이 있는 생태공원은 술과 안주를 파는 야시장 분위기로 변화를 준다면 경제적인 효과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올해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축제 기간을 4일로 줄이고 한정된 기간 안에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면서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J-라이트런’ 등 대표 콘텐츠들의 수준을 높이고 차별성을 강화해 내년에 더 즐겁고 행복한 축제를 선보이겠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수근기자 iggnews9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