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으로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으나 어떤 환자나 다 나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보니 많은 환자들이 완치를 장담하는 곳이나 방법들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인티넷상에서 찾아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환자마다 병의 원인과 병을 악화 시키는 인자가 다양해서이다.

어느 원인이 그 환자에 주된 병의 원인이고 악화시키는 조건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현재 알려진 주요한 병인으로는 피부 건조와 세균 감염, 음식, 집먼지 진드기, 흡입 항원 , 음식물 첨가물 등과 유전적 요인, 신경정신적 요인 등이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원인중 어떠한 것이 환자에 주요한 원인인지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검사법으로 찿아내어 없이 주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 된다.

대부분의 환자, 특히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중증 환자들은 장기간 병을 앓아 피부의 태선화, 습진화 등이 심한 경우가 많아 치료의 처음부터 좋아지지는 않지만 원인을 제거하고 피부 관리를 병행하면 차츰 호전되는 환자가 많다.

2003년부터 15년간 아토피 피부염과 음식 관련 면역 학회 연구를 통하여 정착된 음식물 검사와 면역 상태의 회복을 유도하는 인터페론 감마 면역 치료제 치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악화 원인 치료를 통하여 일반적인 약물 치료보다는 월등히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다.

아토피 환자는 극심한 소양과 각질 홍반 등이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발생하여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낫지 않고 반복되는 증상, 낫지 못하리란 상실감 등으로 암울한 날들을 오래 보내다 보면 가족 전체가 심리적인 어려움과 갈등까지 생기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치료가 잘 되어 기쁜 기억으로 남아 있는 환자는 많지만 가장 보람있었던 환자는 내원 당시 35세인 환자였는데 심한 아토피 피부염으로 사회 생활을 못하고 밖에 나가는 것도 꺼려 온종일 방안에서 컴퓨터만 하던 청년을 어머니가 치료된 환자의 소문을 듣고 데려온 환자였다.

처음에는 이전의 많은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아 치료에 의심을 품고 잘 협조하지 않았으나 여려 곡절을 겪으며 차츰 호전이 되었다.

처음에는 부모님 사업장을 도와 드리는 것으로 사회에 나오고 이후에는 노력하여 철도 공무원이 되었다. 요즈음도 일년 2-3회정도 피부가 좀 안 좋으면 병원에 와서 약을 타가는데 이전보다는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늘 잘 치료해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가 어렵기는 하지만 이렇게 좋아져 밝아진 환자를 볼 때면 늘 큰 보람을 느끼고 어려운 질환과 다시 싸울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